카카오뱅크 한달적금 8% 만기해지 후기, 재가입 안하는 이유

벌써 세 번째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만기해지

 

카카오뱅크에서 출시한 한달적금 만기해지를 벌써 세번째 하게 되었다. 하지만 더 이상 재가입하지 않기로 했다. 이유는? 이 아래 정리했지만 귀찮아서다.

 

 · 2023.11 카카오뱅크 한달적금 최대 연 8% 가입 완료

 · 2023.12 카카오뱅크 한달적금 만기 해지 후기 이자 적금

 

그렇다면 왜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을 시작하게 되었을까. 처음엔 하루 용돈 중 남는 자투리 돈을 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. 

 

 

 

 

■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/ 정기적금 (자유적립식)

① 금리: 2.00% (6개월), 최고 4.50%(6개월)

② 적금기간: 31일

③ 최초 가입금액: 0원으로만 가입 가능 (가입일부터 바로 납입 가능)

④ 납입 금액: 100원 이상 3만 원 이하 (1원 단위로 납입 가능)

⑤ 우대금리 조건: 31일 기준 연 2.50% + 매일/보너스 우대금리 적용

 · 매일우대금리: 매 입금 시마다 + 연 0.10% p / 최대 연 3.10% p 제공

 · 보너스우대금리: 5회 입금 시+ 연 0.20% p / 10회 입금 시+ 연 0.20%p / 15회 입금 시+ 연 0.30% p / 20회 입금 시+ 연 0.30%p / 25회 입금 시+ 연 0.50% p / 31회 입금 시+ 연 0.90% p → 최대 연 2.40% p 제공

 

 

매일 적금 금액을 직접 납입해야 한다는 점 (자동이체 안됨) 딱 한 달 동안 그러니까31일 동안 소액적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했다. 그래서 매일 남는 용돈을 입금하면 되겠다 싶었고 그 행위가 강제성을 띄는 행위이므로 매일 지출에 대한 경각심도 들 수 있겠다 싶었다. (예를 들어 매일 5천 원을 저금하겠다 싶은 생각을 한다면 매일 지출이 많더라도 적어도 5천 원은 손대지 않도록 애쓰는 노력?!)

 

그렇게 총 3달을 하고 느낀 점은 막상..."귀찮다."였다. 이게 사실 관건이긴 했다.

 

 

 

 

직접 한달적금을 해보니 모순적인 적금이었다.

 

매일 저금 가능한 금액은 한달적금 가입할 때 설정된다. 이렇게 설정된 매일 납입금액은 변경이 불가능하다. 한번 설정한 금액은 해지하지 않는 이상 금액변경이 불가능하다. 금액변경이 불가능하다면 자동납입 시스템이 적용되어야 한다. 그래서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는데 매일 같은 금액을 무조건 직접 클릭해야만 적금납입이 인정된다.

 

매일 금액을 다르게 입금할 수 있다면 매일 납입하는 것이 귀찮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동일한 금액을 매일 직접 입금해야 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귀찮았다.

 

다만, 적금 습관과 성공경험 횟수를 늘리는 데에는 이만한 적금이 없는 것 같다. 적금 습관을 들이는 데에는 참 좋은 적금이라는 생각이 든다. 일반 적금에 비하면 1년 기준 훨씬 더 많은 성공 횟수를 만들 수 있고 그 와중에 충분히 습관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.

 

하지만 나처럼 하루에 책정된 용돈 중 남은 용돈을 모은다고 생각하면 살면서 변동되는 지출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 예상대로 활용하기에는 사실 이 적금은 맞지 않았다. 

 

 

단, 미리 알아두어야 할 8% 적금 적용 방식

 

적금에 이자가 어떻게 붙는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실 충격이었다...;;;;

 

연 8%라는 금리는 분명 엄청난 단기 고금리 적금임은 확실하다.

 

하지만 기본 금리에 우대금리에 붙는 형식이라는 점, 우대금리는 납입 횟수=일자에 따라서 나누어서 적용된다는 점.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고려해도 최대 일 3만 원을 매일 적금하다고 해도 당연히 (31일 기준) 93만 원을 한 번에 입금해서 한 달 뒤에 적금이자를 확인하는 것과 당연히 차이가 발생한다.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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